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70년에 가까운 특별한 인연을 김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인 바티칸시국.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상징인 교황청이 위치해 있습니다.
교황청과 한국의 인연은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대 교황사절로 방 파트리치오 주교가 한국에 처음 파견됐지만, 6.25 전쟁 당시 피랍 돼 순교했습니다.
7년 뒤인 1954년.
토마스 퀸란 주교가 제 2대 사절로 파견되면서 한국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게 됩니다.
퀸란주교는 6.25 전쟁 당시 교황사절이었던 방 파트리치오 주교와 함께 북한으로 납치 된 뒤 정전협정으로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그 후 로마교황 사절이 여러 번 방한하면서 외교관계가 돈독해졌고, 1963년 한국과 교황청은 공동성명을 통해 공식 외교관계수립을 발표합니다.
다음 해에는 안토니오 델 쥬디체가 초대 주한 교황청 대사로 부임합니다.
천주교가 전해진 지 200년 만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추기경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김수환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되고 우리나라 정신적 지도자로 중심을 잡습니다.
김 추기경은 당시 47세로 가장 젊은 추기경으로 서임됐습니다.
그 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대회와 제44회 세계성체대회로 두 번이나 한국을 방문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우리 주님께 감사합시다."
바오로 2세는 한국 공항에 도착 한 뒤 한국 땅에 입맞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교황청을 직접 방문하면서 70년 가까이 남다른 인연을 맺어오고 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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