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 가난한 교회에 더 많은 애정을 쏱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특별 사진전 "헬로 프란치스코'가 열리고 있습니다.
교황의 인간적 면모와 한국와 바티칸 유대를 담은 사진전을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민 속으로 들어가 사람에게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는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 선출 직후 대성당을 걸어나오는 모습에서 또 그의 다양한 손짓, 표정, 웃음에서 교황의 소박하면서도 인간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 요한23세와 성 요한바오로2세의 시성식을 비롯한 역대 교황들의 모습과 바티칸의 중요 예식 장면들도 파노라마 처럼 펼쳐집니다.
인터뷰> 김채옥 / 경기도 가평군
"사진전을 보고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에서 이 분은 정말 세상사람들을 사랑하는 분이구나 하는걸 느꼈고요. 한국 순교자 시복식, 시성식, 미사가 눈길을 끌었어요."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은 후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천주교는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많은 복자와 성인이 탄생했습니다.
1962년 교황 요한23세는 우리나라를 정식교구로 인정합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1963년 우리나라와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68년 김수환 대주교는 성 베드로 성당에서 병인박해 순교자 24위 시복미사를 집전하고 다음 해인 1969년 추기경에 서임됩니다.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2세는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기해 교황으론 처음 한국을 방문하고 70만 명이 운집한 여의도에서 103위의 시성식을 집전했습니다.
인터뷰> 배양일 / 前 주바티칸 한국대사
"요한 바오로2세 교황님께서는 굉장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특히 재임기간 동안에 북한 방문을 원하셨습니다만 결국 방문을 못하셨습니다. 특히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고 굼주린 북한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많이 하셨습니다."
1968년 이후 김수환 추기경을 따라 바티칸 주요행사를 촬영한 백남식 작가의 사진 90여 점과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바티칸에서 특별히 보내준 50여 점의 사진에서 한국 천주교의 역사와 바티칸과의 230년 유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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