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여름철 영화계에 불던 공포바람이 요즘은 공연계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포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였던 '드라큘라' 작품이 우리식 뮤지컬로 처음 제작돼 관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정원석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입니다.
한여름 뮤지컬 <드라큘라>가 공연 중입니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지난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달 15일부터 처음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들은 그동안 많이 제작됐지만 뮤지컬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창백한 드라큘라의 모습에 오싹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400년 시공간을 뛰어넘는 애절한 드라큘라의 사랑이야기가 이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회전무대도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끊임없이 회전하며 몰입도를 극대화 시킵니다.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동적인 장면의 전환은 관객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인터뷰> 한채현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무섭지, 오싹하지 이런 느낌 들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그런 애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에 감동을 받았고…"
이번 공연은 해외의 공연을 한국어로만 번역한 레플리카 공연과는 달리 이야기, 음악, 무대디자인 등 거의 모든 부분에 변화를 준 '논 레플리카' 형식으로 제작돼 '독창적인 한국 프로덕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신춘수 대표 / 오디뮤지컬컴퍼니
*말자막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랭크 와일돈이 이 한국 프로덕션을 진정한 월드 프리미어라 극찬을 하고 갔고요. 이 작품을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공연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석 드라큘라 역 / 뮤지컬 '드라큘라'
"계절이 여름이기도 하고 그걸 보러 오셔서 드라큘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가시는게 관객분들이 좋아하는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현장멘트>
그동안 여름이면 영화계에만 등장했던 공포물의 소재가 공연계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9월5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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