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학자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면서 수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데요.
수학을 즐겁게 배우고 또 가르치는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장하라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엄마 : 지금 유찬이가 만들려는게 뭐야?
오유찬 : 정이십면체인데, 일단 삼각형 다섯개로 평면이 나오진 않잖아.이렇게 남는 삼각형의 두 변을 붙여서…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유찬이가 직접 손으로 만져가며 정이십면체의 설계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현장음>
혼잣말로 설명하면서 화이트 보드에 적음 (하이퍼 큐브, 1차원, 2차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는 화이트 보드로 달려가 적어봅니다.
유찬이는 지난 달 kmc 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벌써 시저 암호나 비즈네르 암호 같은 암호학까지 공부하고 있는 수학 영재입니다.
수학계의 노벨상, 필즈상 수상이 목표인 이 꼬마수학자가 수학을 잘하게 된 데에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이주연 (오유찬군 어머니)
작은 호기심부터 출발해서 일상생활과 수학을 접목시키면서 공부하고 있고요. 책들과 교구를 늘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수적인 감각이나 도형에 대한 감각을 기르면서 놀이처럼 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찬이에게 수학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학문이자 생활입니다.
수학에 대한 인식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학문에서 생활 속에 꼭 필요하고 즐거운 것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2012년 발표한 스토리텔링 수학교육법 등으로 교육 현장의 분위기가 한결 부드럽게 바뀐 것도 큰 몫을 했습니다.
그만큼 일선 교사들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국내외 유명 수학자들과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수학 교육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 제2회 수학교사 한마당에서도 화두는 재미있는 수학입니다.
인터뷰> 안정덕(수학교사, 인천 동산중)
자연스러운 체험수학을 강의하고 있고요. 학생들과 같이 협동해서 만들어내는 수업을 연구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사용되는 소중한 학문 수학.
인터뷰> 오유찬 (영도초 3학년)
기자 : (수학이) 너무 지겨워서 하기 싫거나 한적은 없어?
유찬 : 없죠! 당연히 없죠! (수학이) 온 우주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재미없고 어려운 학문이라는 여겨져 온 수학,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새로운 학습법을 통해 수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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