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는 필즈상에 첫 여성 수상자가 탄생하는 등 주요 분야에서 모두 8명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또, 세계 수학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의 발전 방향도 모색됐는데요.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는 총 네 명.
이 가운데 기하학과 동력학계 분야 연구에서 필즈상을 받은 마리암 미르자카니는 필즈상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상자입니다.
싱크> 마리암 미르자카니/필즈상 수상자
말자막> 큰 영광이고, 매우 기쁩니다. 수학은 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력학계의 움직임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을 제시한 아르투르 아빌라와, 2차 다항식 집합에 대한 새로운 연산 법칙을 발견해 40년 가까이 진전이 없었던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낸 만줄 바르가바도 그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마틴 헤어러는 확률편미분방정식의 정칙성 구조 이론을 창안했습니다.
싱크> 마틴 헤어러/필즈상 수상자
말자막> 물리학을 하다가 수학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는, 수학에서는 뭔가가 입증되면 그 결과가 영원히 유효해지는 영원성에 이끌렸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정보과학 등 수학 관련 학문 분야 수학자에게 시상하는 네반리나상을 비롯해 가우스상과 천상이 수여됐습니다.
국제수학연맹에 우리나라가 가입한 건 지난 1981년.
가입 33년만에 한국의 수학 위상은 세계 11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수학 연구와 함께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연구 환경은 수학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싱크> 박형주 위원장,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말자막> 양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정말 질적으로 세계 수학계에 임팩트를 주는 연구가 나와야 되는데, 젊은 수학자들이 자기 능력보다 쉬운 문제들을 연구해요. 직업도 찾아야 하고, 승진도 해야되니까.
대회에 참석한 수학계 석학들은 수학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수학이 과학기술과 산업 분야 전반에 존재하고, 또 이를 바꿀 수 있는 학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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