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모레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합니다.
5만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과 지자체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충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이틀째 찾게 될 대전월드컵경기장.
이곳에서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행사인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가 치러집니다.
시민들은 교황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시민 인터뷰> 오치호 대전 대성고등학교 1학년
(꼭 뵙고 싶었어요, 가보고 싶어요...)
신순규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
(교황 오신다는데 직접 만나뵙고 싶고...)
5만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삼엄한 경계도 시작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론할 무대를 중심으로 국가 원수급 이상 최고 수준의 경호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교통혼잡도 예상되는 만큼 15일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부 구역에 대해 교통 통제가 실시됩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을 1구역,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으로. 경기장 인근 노은네거리와 현충원역 삼거리, 장대 삼거리, 월드컵 네거리 등은 승·하차만 가능한 지역으로 이외 3구역으로 구분된 외곽지는 주정차 가능지역으로 구분됐습니다.
대전광역시는 당일 행사장 주변을 통과하는 시내버스를 기존 115대에서 175대로 60대 증차했습니다.
인터뷰> 백영중 과장 대전광역시 교통정책과
(불편함이 없도록하기위해 증차했다. 통제되거나 이동제한 구간은 없을것...)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새벽 첫차 출발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30분 앞당긴 4시부터 가동하고, 행사 피크타임 까지는 배차간격을 5분으로 줄여 집중 배치할 방침입니다.
교황 방한은 세 차례, 지난 1989년 이후 25년만으로, 대전을 처음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카톨릭 최고의 미사가 대전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행사장주변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관계 당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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