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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상연설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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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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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함께한 정상연설, 평화와 화해가 주요 화두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정상연설은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순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박 대통령은 먼저 교황의 이번 방한이 오랜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에 희망의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이면 남북 분단 70주년이 된다고 밝힌 박 대통령은 이제는 이런 아픔의 역사를 딛고 진정한 남북 화해와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갈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면 수많은 생명을 한꺼번에 앗아갈 수 있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부터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 없는 통일 한반도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교황님을 비롯해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인의 염원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사회의 다툼과 용서, 분열이 있는 곳이 일치를 도모하고 한반도가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교황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 역시 평화와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또 그러한 노력만이 지속적인 평화로 가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는 상호 비방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끝으로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복을 내려주시길 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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