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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독립유공자' 발굴…"한 분이라도 더"
등록일 :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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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은 제69주년 광복절이었습니다.

정부는 한 분이라도 더 독립유공자를 찾기위해 조사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주일 한국대사관을 옮길 때 발견됐던 3.1운동 피살자명부를 토대로 올해 30명을 포상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광복절 이틀 전인 지난 13일 이세열씨는 국가보훈처에서 보낸 한 통의 공문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인 이갑수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 인정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독립유공자 선정을 위해 가족들이 노력한 지 10여 년 만입니다.

이세열/독립유공자 이갑수 선생 손자

"500명의 탄원서를 받아 제출했습니다. 유공확인이 거의 다 됐지만 한 가지 부족하다고 그랬어요. 엊그제 제가 외출하고 돌아오니까 부인이 유공확인됐다는 국가보훈처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1919년 독립운동,4월 23일 여주에서 사망.

전주이씨 족보에 게재된 이갑수 선생 일대기 부분입니다.

이갑수 선생은 1919년 경기도 여주군 홍천면에서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뒤 옥고를 치르면서 순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씨는 할아버지가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만 알뿐 어디에서 어떻게 돌아가셨는 지는 몰랐다고 합니다.

이세열/독립유공자 이갑수 선생 손자

"아버지는 늘 할아버지가 어디서 어떻게 돌아가셨는 지 모른다고 말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묘소에서 통곡하면서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지만 어디서 어떻게 돌아가셨는 지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주일 한국대사관 이전과정에서 발견된 한국인피살자 명부.

이갑수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이 인정될 수 있었던 이 명부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보훈처는 지난 15일 제69년 광복절을 맞아 명부에 수록된 독립유공 미포상자 364명의 기록을 확인하고 각종 자료를 토대로 심사해 이갑수 선생 등 30명을 포상자로 지정했습니다. 이세열/독립유공자 이갑수 선생 손자 "3.1운동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할아버지의 공적을 알리는 숙원을 어떻게 풀 지 늘 고민했습니다. 이번에 성취돼 기분이 너무 좋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훈처는 명부 등재자 가운데 아직 포상되지 못한 334명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관련 문헌과 제적부 등을 조사해 공적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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