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시작된 '청소년 경찰학교'가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을 줘 학생들로부터 호응이 아주 좋은데요.
경찰청은 현재 전국 20개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경찰학교를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석원 국민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사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한창인 이곳은 인천청소년 경찰학교입니다.
재밌게 하는 경찰관의 강의에 수업분위기는 웃음과 활기가 넘칩니다.
피의자에게 사용하는 수갑을 직접 만져보고 전기충격기를 체험하는 등 경찰장비를 접해본 학생들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과학수사 체험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방진복을 입고 사건 현장에 투입돼 지문을 채취하는 등 초동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사관이 된 것처럼 태도가 진지합니다.
인터뷰> 조현석 / 인천시 계산고 2학년
"제 꿈이 경찰인데 청소년 경찰학교에 와서 수갑도 만져보고 3단봉도 만져보고 경찰 제복도 입어봐서 제 꿈에 좀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서민수 경위 / 인천중부경찰서 아동청소년계
"학교폭력 예방교육입니다. 기존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강의식이었는데, 이곳에서는 경찰직업체험, 역할극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몸소 체험을 하면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하는 곳입니다."
경찰장비체험과 경찰직무 체험이 끝나면 학교폭력 역할극이 이어집니다.
학생들이 직접 가해자와 피해자가 돼 연기하는 이 역할극은 청소년 경찰학교의 가장 중요한 교육과정입니다.
작은 무대를 조명으로 비춰 학생들이 역할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입니다.
학생들은 이 역할극을 통해 학교폭력이 얼마나 위험하고 잘못된 일인가를 스스로 깨닫습니다.
지난 5월 말 문을 연 인천청소년경찰학교는 그동안 34기의 수료행을 배출했습니다.
수료한 학생 수가 500여 명에 이릅니다.
청소년 경찰학교는 현재 서울3군데를 비롯해 전국 광역시와 도 등 20군데 경찰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청소년 경찰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각 지역 운영경찰관서로 신청하면 됩니다.
경찰청은 2학기부터 청소년 경찰학교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골라 직접 찾아가는 '경찰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배석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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