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의 대화가 독백이 되지 않으려면 생각과 마음을 열어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프고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격을 안겼습니다.
노성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두번째로 헤미성지를 방문해 아시아 주교단 50여명과 한국 주교단 19명을 만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 주교단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공감하고 진지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상대방에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열 수 없다면 진정한 대화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의식하고 다른 이와 공감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앞서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에게 세례를 줬습니다.
이씨의 세례명은 교황과 똑같은 프란치스코로 부여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개회식때 참석했던 것처럼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도 직접 집전했습니다.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에는 6천여명의 청년들과 3만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지난 4박5일간 교황이 가는 곳마다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 교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생애 한번 뿐일 수도 있는 교황과의 만남.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내내 아프고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우리 국민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격을 안겼습니다.
KTV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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