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교황이 오늘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공항으로 나가 교황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프란시스코 교황은 첫날부터 소탈한 행보로 4박 5일의 한국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흰색 수단에 철제 십자가.
소박한 모습의 프란시스코 교황이 전세기에서 모습을 나타냅니다.
25년만의 교황방문을 환영하며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성남 서울공항으로 나와 교황을 맞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공항 영접은 취임 후 처음으로 세계적 종교 지도자에 해외 어느 정상 못지 않은 예우를 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새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예포 21발이 국빈 교황의 방문을 반겼고, 화동들은 이탈리아어로 "교황님을 사랑한다"는 인삿말을 건냈습니다.
새터민, 시복 대상자 후손, 세월호 유족도 교황을 맞았습니다.
교황은 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인사와 축복의 말을 건냈습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가족을 잃은 신도의 손을 오랫동안 부여 잡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는다는 위로를 전했습니다.
프란시스코 교황
"(세월호)희생자들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직접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건내고, 창문을 내려 손인사를 하는 등 교황은 장시간 비행 뒤에도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1600cc 국산차로 공항을 떠나기 까지, 교황은 소탈하고 낮은 모습으로 한국에서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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