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로 수도권 전철이 개통 40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40년간 참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1974년 8월 15일. 태극기를 달고 첫 경적을 울리며 출발했던 지하철.
당시에는 서울에서 수원, 구로에서 인천, 그리고 청량리에서 성북까지 세 개 노선, 29개의 역에서만 운행됐습니다.
그 후 노선이 늘어 개통 10년 뒤인 1984년에는 2호선 전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2호선 1단계 잠실운동장에서 신설동 구간이 뚫린지 4년 만입니다.
1년 뒤인 1985년에는 3호선과 4호선도 연이어 개통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열렸습니다.
싱크>대한뉴스(1985년)"빨간띠의 전동차를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에서 독립문 사이 8km 서북구간이 착공 5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는 40년간 승차권도 시대에 따라 변했습니다.
개통 당시에는 모든 것을 수작업에 의존하는 에드몬슨식 승차권이었습니다.
각 역에서 종류별로 사전에 만들어 판매했는데 승차권에는 발매역과 목적지, 운임이 표기됐습니다.
역무원이 게이트에 서서 승차할 때 개표 표시를 하고 내릴 때는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1986년대에는 마그네틱 승차권으로 바뀌었고, 2009년 지금의 교통카드로 이어졌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러시아워 시간에 승객을 열차안으로 밀어넣었던 일명 푸시맨과 무리하게 승차하지 못하도록 막았던 커트맨도 있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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