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우리측에 화환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뒤 우리측 인사들이 이를 위해 개성공단으로 넘어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기자> 표윤신 기자
네, 잠시 뒤 4시 30분 쯤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업 씨 등 5명이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건너갑니다.
오늘 방문은 북한이 지난 14일 저녁 통지문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고위급 인사가 정중히 화환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습니다.
북한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단을 보냈으나, 이후 화환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화환은 관례에 따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명의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어떤 고위급이 화환을 전달할 지 역시 관심인데요.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단 대표로 왔던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나올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커 보입니다.
앵커 2>
우리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지도 벌써 일주일인데요.
이에 답이 없는 가운데, 북한은 오늘 우리의 군사훈련을 비난하는 성명을 내고 '선제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네요?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성명을 내고 다음주부터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비난하면서 "선제타격이 개시된다는 것을 다시금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올들어 비난 수위를 한 층 높인겁니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8.15 경축사 내용을 비난하고, 교황 방한 기간 동안 잇따라 방사포를 쏘는 등 최근 연일 강경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19일 고위급 접촉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해 폭넓은 대화를 하자는 우리측 제의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있는데요.
오늘, 화환 전달을 위해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이 나온다면,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도 어떤 언급을 할 지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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