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이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 키도를 들어보셨나요?
3년째 무료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데 올해는 말의 해를 맞아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고 합니다.
장하라 국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에 맞춰 작은 말들이 아장아장 입장합니다.
꼬마 기수를 태우고 춤을 추듯 종종 걸음을 치는 조랑말의 행진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집니다.
이어지는 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승마선수의 멋진 마장마술과 백마의 늠름한 자태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권재윤 / 경기도 성남시
말도 같이 합동 공연을 하니까 신비로웠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인터뷰> 정연애 / 대전시 유성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고요. 특별한 공연이었던 것 같아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춤추는 듯한 말의 몸짓에 농어촌 청소년 희망 오케스트라 키도의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인터뷰> 전한별 / 경남 함양군
말의 다그닥 다그닥 소리와 우리 악기연주 소리가 잘 맞아서 좋은 공연이 됐어요.
현장음> 금난새 / 지휘자
*말자막
"모든 기병에게 출발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신호를 보낸다는 거죠"
이날 지휘를 맡은 금난새 씨는 국내 최초로 말과 함께 연주하는 일명 ‘마(馬)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됐습니다.
인터뷰> 전재식 / KRA승마단 코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시면서 말 움직임을 보시는게 가장 큰 관전포인트이고요. 상황이 되시면 박수치시고 하시면 더 그 속으로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농어촌 청소년들과 함께한 심포니와 마장마술의 만남, 색다른 공연에 관객들은 잠시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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