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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50년을 기념해 러시아에서 한반도까지 자동차 대장정에 나선 고려인 동포들이 지난 16일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어제는(17일) 세월호 합동분향소와 안산 고려인 마을을 찾았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7월 7일 자동차로 모스크바를 출발한 고려인 동포 32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1864년 첫 이민을 시작으로 이주역사 150주년을 맞아 러시아에서 한반도까지 대장정을 펼친겁니다

고려인 동포들은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방문하는것으로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동포의 안타까운 희생앞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고려인들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한자한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어 안산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생전 처음 만난 사이지만 뜨거운 동포애로 서로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고려인들이 북한을 지날때도 동포들은 친인척처럼 따듯하게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박  루슬란 / 고려인 랠리

차가 고장 났었는데 고치는 동안 노래도부르고춤도 추고 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가는 곳마다 대규모로 환영식을 해줘서 놀랐습니다

고려인 동포 자동차 대장정팀이 한반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9월에는 한국 동포들이 팀을 구성해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장멘트

고려인 랠리팀은 오는 19일 부산을 도착해 24일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하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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