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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외신들은 교황의 방한소식을 연일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는 교황의 모습과 함께 한국 국민들의환영 열기도 전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주요 외신들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시복식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면서 한국민들의 환영 열기를 함께 전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80만 명이 모인 광장을 돌며 아이들에게 축복의 키스를 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시복식에 앞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차에서 내려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국 CNN과 영국의 BBC도 광화문 광장을 여러 차례 생중계로 연결해 시복식 장면을 내보내는 등 관련 기사를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는 교황의 방한 일정 중 최대 행사인 시복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면서 교황을 직접 본 사람들이 감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는 곳곳마다 천주교 신자 여부와 상관없이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었으며 교황이 아시아 청년들과 셀프카메라를 찍는 소탈한 모습에도 주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교황이 "겉으로는 가난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부유한 삶을 사는 성직자들의 위선 때문에 교회가 상처를 받는다"고 지적해 교회 성직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교황이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낙태된 아이들의 무덤을 상징하는 태아동산 앞에서 기도를 하기도 했다며 방한 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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