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전세기에서 남북한이 겪고 있는 분단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국민은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도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남북한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나라가 분단돼 많은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고통입니다."
다만 남북한은 자매처럼 같은 언어를 쓴다면서 남북한이 아직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한국 국민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도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교황은 한국민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침략의 치욕을 당했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에볼라 격리센터에서 집단 탈출한 에볼라 환자를 찾지 못한 당국이 격리센터 주변 지역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비록 일부 감염된 환자들이 이미 격리센터가 위치한 빈민가 웨스트포인트를 탈출했을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약 7만 5천 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을 봉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무장괴한들이 해당 에볼라 격리센터를 부수고 집기 등을 약탈하는 일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한 바 있습니다.
미국 미주리주의 소도시 퍼거슨시에서 발생한 10대 흑인 피격 사망 사건의 파장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 주민들과 무장한 진압 경찰 간의 대치가 격화하면서 미국 미주리 주정부가 야간통행금지 조치와 비상사태 선포에 이어 주방위군까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흑인 청년이고 총을 쏜 경찰이 백인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전통적 인종문제와 겹쳐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퍼거슨시의 소요 사태에 대해 경찰과 시위대 양측 모두에게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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