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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사랑 남궁억 선생 기린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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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보리울 마을은 일제 강점기 한서 남궁억 선생이 무궁화를 재배해 전국에 보급하던 무궁화의 고향인데요

무궁화가 활짝 핀 보리울 마을에는 탐방객들이 찾아 선생의 얼을 기리고 있습니다.

박정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서 남궁억 선생이 무궁화를 키우며 전국에 보급하던 홍천군 서면 옛 한서교회입니다.

우리 꽃 무궁화를 지켜온 고향입니다.

교회와 한서 남궁억 기념관 주변에는 활짝 핀 여러가지 무궁화가 자태를 자랑합니다.

일제 강점기 수난을 당하던 우리 꽃을 지키고 보급해 온 무궁화의 고향에 핀 꽃이라 더욱 아름답고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현재호 (62세) / 홍천군 한서교회 목사

"무궁화를 재배하면서 전국으로 보급했던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남궁억 선생님이 무궁화를 재배해서 보급했던 이유는 무궁화가 바로 우리 민족의 역사, 그 미래였기 때문이거든요."

국내 무궁화는 200여 종에 이르지만 꽃잎 색깔에 따라 크게 6가지 정도로 구분합니다.

온통 흰색인 배달계와 꽃 중심부는 붉은색으로 같지만 꽃잎 색에 따라 백단심과 적단심, 자단심, 청단심계가 있습니다.

또 중심부가 붉고 꽃잎은 흰색인데 가장자리에 무늬가 있는 무궁화는 아사달계로 불리웁니다.

무궁화 꽃이 만개한 보리울에는 청소년들이 찾아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연 / 인천시 인동초교 4학년

"남궁억선생님이 직접 무궁화를 재배해서 전국으로 보내신 이곳에 와보니까 무궁화가 더 예뻐보이고 자랑스러워요."

보리울 마을에는 교회 복원에 이어 한서 남궁억 기념관이 들어섰고 무궁화가 피는 시기에 맞춰 캠프도 열리고 있습니다.

남궁억 선생의 나라사랑 마음이 깃들어 있던 보리울 마을에는 탐방객이 점차 늘어 이제는 한 해 만 명 이상이 찾는 무궁화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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