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말이 서툴러 사회 적응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레인보우 여름학교'가 전국 11군데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 가운데 부천 레인보우 여름학교 현장을 최한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로 건물 5층에 마련된 부천새날학굡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분주해졌습니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3주 간의 '레인보우 여름학교'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중국,베트남, 러시아, 몽골 출신 어머니를 각각 둔 만11살에서 21살까지의 이주배경청소년 17명이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주 교사 / 부천새날학교
"우리말을 잘 모르고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제 앞으로 한국어 교사가 되어서 그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체육 시간.
스트레스도 날리고 신체도 단련하기 위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들 표정이 즐거워 보입니다.
인터뷰> 알렉스 / 경기도 부천시
"기분이 아주 좋아요. 수업보다 더 재미있어요. 스트레스도 풀고 재밌게 놀았어요."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1년부터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레인보우 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9월부터는 이들에게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인 진로지도와 정체성교육, 미술치료 등의 힐링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현장멘트>
레인보우 여름학교는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한국사회의 적응력을 높이고 국민적 유대감을 심어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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