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방학 때만 반짝 모여 아름답고 신선한 합창을 선사하고 흩어지는 재능기부 프로젝트 합창단이 있는데요.
이 합창단의 5번째 공연이 최근 서울에서 있었습니다.
박대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악보를 보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지휘자의 지도아래 연습하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소프라노,테너,알토, 베이스 등 3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재능기부 합창단 JW코럴 단원들입니다.
모두가 아마추어인 이들은 회계사, 의사, 건축가, 교사 등 직업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박종원 교수 / 미국 위스콘신대 합창지휘과
"내가 그동안 받은 재능과 내가 갖고 있는 음악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자 하는 것이 제 의도고,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음악에 대한 것들을 더 깊이 느끼고…"
지난 3월, 화상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합니다.
인터뷰> 이보림 단원 / JW코럴합창단
*말자막
"음악을 전공한 것은 아니고 평범한 회사원인데,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하고 작지만 뭔가 수익이 생기면 기부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서…"
JW코럴의 5번째 정기공연이 열리는 서울 일원동 세라믹펠라스홀입니다.
모차르트가 17세에 쓴 부활미사곡으로 공연의 막이 오릅니다.
귀에 익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가 울려퍼지자 관중들의 눈과 귀가 무대로 쏠립니다.
편곡된 전래동요 섬집 아기가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이어집니다.
이어 팝송 How Deep is your Love 가 솔로와 합창이 어우러져 감미롭게 장내에 울려퍼집니다.
인터뷰> 장윤정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말자막
"아마추어로 이루어진 합창단이라고 들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로답게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깊었고요."
공연 수익금과 후원금은 다문화 주니어 합창단 등 다문화 아이들을 돕는데 전달됩니다.
국내 유일의 재능기부 프로젝트 합창단인 JW코럴 합창단.
재능기부 분위기를 이끄는 우리사회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대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