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과 명동일대를 만화의 물결로 채웠던 서울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6일동안 30만 관람객들이 찾은 가운데 폐막됐습니다.
진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중심가 명동입니다.
명동 중앙로를 온통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점령했습니다.
라바, 또봇, 고양 고양이 등 인기 캐릭터들 모습에 어린이들이 즐거워 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도전과 용기, 그리고 영웅' 입니다.
인터뷰> 김광환 / 집행위원장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꿈과 희망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꿈에 대한 희망에 대한 콘텐츠를 같이 향유할 수 있으실 것 같고요. 국제 문화 교류 행사로서 많은 사람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그런 행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명동역에서 명동예술극장까지 이어진 '재미로' 를 따라 설치된 체험부스들에는 엿새동안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관람객들은 만화 속 캐릭터들로 변신한 코스프레 행진도 보고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가하는 등 축제를 맘껏 즐겼습니다.
점토로 캐릭터 모습을 만들고 캐릭터를 옷에 새기는 등 관람객들은 축제장을 찾은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특히 인기를 끈 곳은 사람의 특징을 과장해 우스꽝스럽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코너였습니다.
인터뷰> 정권수 / 서울 강동구 아리수로
"모처럼 이렇게 주말에 가까운데 아이들과 같이 왔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체험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즐겁네요."
이번 페스티벌에서 많은 주목을 끌었던 전시는 20주년을 맞은 한국 무협만화의 1세대 '열혈강호' 특별전이었습니다.
전시장에는 작가들의 사인을 받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전극진 / '열혈강호' 작가
"이런 20주년을 맞아서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깊고 뜻 깊어서 되게 설레고 그렇습니다."
이밖에도 '공포만화의 대가' 로 잘 알려진 일본 판타지 만화 작가 이토준지는 '이토준지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무더위 속 오싹함을 선사했습니다.
엿새 동안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30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무더위 속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명동과 남산일대를 창조와 문화거리로 물들이는데 손색없는 축제한마당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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