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가볼 만 한 곳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아름다운 통영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광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통피랑 벽화마을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꼭대기 끝집까지 골목마다 다양한 벽화로 단장됐습니다.
낡고 비탈진 달동네였던 동피랑 마을은 지난 2007년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철거 대신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통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하해직 / 경남 고성군
"이러한 그림들을 보니까 더욱더 여기 동피랑마을이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통영의 자부심, 좋은 관광지란 생각을 합니다."
동피랑 마을 언덕 아래에는 수산물이 풍성한 전통시장과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산물과 건어물 등 먹거리가 즐비한 시장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충무김밥과 싱싱한 회는 기본이고 최근에는 졸복으로 만든 복국과 멍게비빔밥, 꿀빵까지 다양한 맛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당깁니다.
인터뷰> 우현진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다른 것 보다 바다냄새가 나서 바닷가 마을이구나 싶고 음식들도 진짜 맛있어요."
지난 봄에 복원을 마친 삼도수군통제영도 통영의 주요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은 조선시대 경상, 전라, 충청 삼도의 수군을 통솔하던 조선 수군의 지휘 본영으로서 '통영'이란 지명의 유래이기도 합니다.
삼도수군 통제영에서는 통영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나전칠기를 12공방도 볼 수 있어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호동에서 차량으로 10분 남짓한 곳에 위치한 미륵산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정 / 부산시 영도구
"거기서 바라보는 모든 섬들이 한눈에 보여서 정말 기분도 좋고 오늘 하루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지정된 통영 산양일 주도로를 통해 달리다 만나는 달아 공원.
크고 작은 섬과 넓은 바다가 조화를 이룬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남녘의 미항 통영은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현장멘트>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이곳 통영은 문화재를 비롯한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여름피서지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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