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점 희박해져 가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태극기를 소재로 춤을 추며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나라사랑댄스를 김용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독도는 우리땅 등 경쾌한 우리 노래에 맞춰 건곤감리 4괘와 태극이 그려진 커다란 수건을 힘차게 휘두르며 춤을 춥니다.
흔들던 수건이 함께 펼쳐지면서 커다란 태극기가 만들어집니다.
태극기를 들고 단체 춤을 추는 이른바 나라 사랑 댄스입니다.
인터뷰> 고은빈 / 나라사랑댄스 참가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학생팀부터 60-70세 어르신팀까지 모두 25개 팀이 참가해 댄스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겨룹니다.
풍선을 흔들고 어깨를 들썩이는 객석의 호응에 무대의 열기는 고조됩니다.
인터뷰> 이순덕 / 서울 서초구 도구로
"나이드신 분한테도 정말 좋고 무리한 운동이 아니고 특히 태극기를 들고 한다는 게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상을 차지한 한 어르신팀 경연이 끝나자 마자 쉴틈도 없이 댄스 사랑을 이어갑니다.
나이도 잊은 채 태극기를 들고 힘찬 율동을 펼치는 사이 금방 이마에 땀방울이 맺힙니다.
인터뷰> 곽인숙 (69세) / 방배복지관팀
"나라를 사랑하게 됐고 기를 들고 댄스를 하니까 더 좋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깨가 많이 아프고 무릎이 많이 아픈데 손을 흔들면서 하니까 정말 좋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나라사랑 댄스을 배우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강사의 구령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어린이들의 동작에 패기가 넘칩니다.
인터뷰> 김민성 / 서울 이수초교 3학년
"이 춤을 배우고 나서 태극기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요. 독도에 가서 이 춤을 추고 싶습니다."
나라사랑댄스협회는 민요, 가요, 동요 등 60여 곡을 편곡하고 이에 맞춰 개발한 나라사랑 댄스를 전국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정금 회장 / 나라사랑댄스연합회
"2002년 월드컵때 온 국민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에서 이 춤을 창안 했습니다. 앞으로 전세계에 우리 태극기의 물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보급해 널리 알리겠습니다."
태극기는 우리 가정은 물론 교육현장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신나는 춤을 추며 태극기와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나라사랑댄스가 국민 춤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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