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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평창 생물다양성협약 총회…북 참가 관심
등록일 :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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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있는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이죠, 생물다양성협약 총회가 오는 10월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8.15경축사를 통해 이번 평창 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제안했는데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는 어떤 대회인지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곰과의 포유류인 반달가슴곰과 족제비과의 포유류인

수달은 모두 멸종위기 생물 1급으로 법적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인 미선나무와 우리나라 중남부와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극동아시아 특산종인 왕오색나비까지.

산과 물, 들과 하늘을 상징하는 이들 네 종은 오는 10월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마스코트입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지구상의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협약으로 2년마다 한번씩 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평창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에 북한의 참가를 제안했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8·15경축사, 지난 15일)

"저는 이러한 협력의 시동을 위해 오는 10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박 대통령의 제안은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가기 위한 시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한의 참여 여부는 적잖은 관심사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상훈/준비기획단장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만약에 (북한이 평창 총회에) 참석하게 되면 이것을 계기로 남북간 상하수도 협력이라든가 대기오염 협력, 그리고 자연환경보존 협력 이런 환경분야의 다양한 문제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다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인 나고야의정서가 오는 10월 발효됨에 따라 이번 평창 총회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전 세계의 생물유전자원산업 규모는 모두 170조 원.

생물자원가치는 7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과 동시에 생물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국가로 주권을 인정받게 되며, 향 후, 바이오산업 발전의 바탕이 되는 생물자원 관련 세계 각국과의 공식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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