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문을 연지 47년 만에 첫 여성 고위 공무원이 탄생 했습니다
주인공은 국립수목원의 이유미 원장인데 이 원장은 수목원을 국민이 찾는 숲으로 가꿔 나가는 포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립수목원 이유미 원장은 틈이 날 때 마다 수목원의 곳곳을 둘러봅니다.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 까지도 꼼꼼하게 살핍니다.
현장음>
*말자막
"이렇게 갈라졌어요. 그래서 열 십자 고사리예요. 왜 십자 고사리인지 유래를 알면 훨씬 기억하기 좋을 거예요."
이 원장은 20년 간 식물에 관한 연구를 해왔고 1년에 반 이상을 고유식물을 찾아다닐 정도로 우리나라 희귀식물에 애정과 관심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유미 / 국립수목원장
*말자막(2)
"꽃은 어떻게 피었던가 열매는 어떤 모습일까 온전하게 한나무 한나무를, 적어도 100나무에 대해서 공유하고 나니깐 그 사이에 머리 속에 있던 식물이 마음으로 들어왔다고 할까요…"
이원장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100가지와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 등 산림 관련 저서를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유미 / 국립수목원장
"평소에 제가 수목원을 통해서 꿈꾸고 일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이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책임이 막중한 자리인지 알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큰 부담감을 안고 있어요."
1994년 국립수목원 연구직 공무원으로 시작한 이 원장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한 식물 분류 분야 전문가입니다.
이원장은 사라져가는 멸종 식물을 복원하고 희귀식물을 증식해서 수목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꿈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을 3가지 분야의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유미 / 국립수목원장
"광릉 숲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의 학문의 플랫폼, 기초 생물성연구의 플랫폼 ,우리나라 식물산업 식물문화의 플랫폼을 만드는게 가장 이루고 싶은 바램입니다."
산림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고위직에 오른 이 원장은 국립수목원을 국민들이 찾는 숲으로 만들어 나가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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