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막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기념해 국제스포츠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북한 대표단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기념해 열린 국제스포츠학술대회...
'아시안의 소통·신뢰·존중, 스포츠가 답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사흘동안 강연과 토론 등이 진행됩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3백여 명의 외국학자를 포함해 총 1천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녹취> 이재희 /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이번 행사는 체육학의 연구를 통해...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양성호 조선체육대학교 학장 등 북한 체육학자 대표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한 체육계 고위인사가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양성호 북한 조선체육대 학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올림픽 이념과 아시아에서의 올림픽 운동 발전에 적극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해서는 단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양성호 북한 조선체육대학교 학장
"나는 아시아경기대회가 아시아의 모든 나라들과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체육문화활동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친선과 단결을 강화하고 서로의 문화를 전달하며 호상이해와 존중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양 학장은 이어 북한은 최근 들어 탁구와 레슬링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세계적인 스포츠 수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이번 학술대회에 이어 다음달 19일에 개막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 추첨 행사에 참가하고 대회 주요시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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