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나 연극 '삼봉이 이발소'의 원작은 웹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웹툰이 다양한 2차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수익은 물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양호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여름, 관객 수 약 700만 명을 동원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같은 이름의 웹툰이 원작입니다.
평균 제작비가 100억을 웃도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이 영화는 70억을 들여 1000억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를 냈습니다.
웹툰이 원작인 영화는 지난 해 한국 영화 점유율 14%를 넘어섰습니다.
전년도에 비하면 3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은 또 하나의 흥행 보증수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웹툰은 영상으로 표현하기가 비교적 수월하고 기존의 수요층을 다른 유형의 콘텐츠로 끌어들일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서 편집장 / 다음 '만화속세상'
*말자막
"다변화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거든요. 말씀드린대로 캐릭터 비즈니스라던지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에 직접 투자하는 형태, 해외로 진행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웹툰의 인기캐릭터를 이용한 문구점이나 카페 등의 캐릭터 산업분야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옥선희 / 서울 동대문구
"평소에 웹툰 많이 즐겨보고 있고요. 마조앤새디도 좋아해서 인터넷 검색해서 이쪽으로 찾아오게 됐어요."
국내 웹툰 시장은 지난 2012년 천억 원의 규모에서 지난해 2천 100억 원의 규모로 2배 이상 커졌습니다.
관련업계는 웹툰 산업이 기존 시장은 물론 광고나 게임, 메신저 이모티콘 등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2015년에는 시장 규모가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탁 /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문화 산업에서 OSMU라고 one source multi use라는 개념이 굉장히 주요한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웹툰 같은 경우는 그러한 흐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인기 웹툰 유료 이모티콘 서비스는 개시 8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1억 3천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인기 웹툰 ‘미생’은 모바일 무비로 만들어져 단번에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했고 TV 드라마 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주요 문화콘텐츠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웹툰.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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