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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걸로 추정됐던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가 경기도 포천 광릉숲에서 8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정확한 서식실태를 파악하고 보호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에 속하는 장수하늘소.

천연기념물 218호로 동아시아에서 서식하는 곤충 가운데 가장 큽니다.

수컷의 크기는 85∼108㎜, 암컷의 크기는 65∼85㎜ 정도.

몸은 황살색이나 흑갈색을 띱니다.

멸종된 줄 알았던 장수하늘소가 경기도 포천 광릉숲에서 다시 발견됐습니다.

희귀곤충인 장수하늘소가 관찰된 건 지난 2006년 암컷 한 마리를 발견한 이후 8년 만으로 이번에 발견 된 건 수컷입니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출현시기인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광릉숲을 조사해왔지만, 지난 8년 동안 관찰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장수하늘소 복원작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봉우 연구사 /국립수목원 연구기획팀

광릉 숲 내 서식이 확인됨으로써 광릉숲의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또 한가지는 (장수하늘소가)실제 멸종하지 않고 광릉 숲,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측면 이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의 특징과 습성을 조사한 후 원래 서식처인 광릉숲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또,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진행해 장수하늘소의 서식실태를 파악하고 보호방안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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