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를 축제 소재로 한 최초의 축제인 충북 제천의 '청풍 황토섬축제'가 최근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가 축제를 결산했습니다.
[기사내용]
청풍 황토섬 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북 제천시 청풍면 도곡리 황토 테마공원입니다.
다양한 황토 체험행사를 즐기는 사람들로 축제장은 크게 북적입니다.
이곳은 얼마까지만 해도 폐교였습니다.
인터뷰> 김영호 위원장 / 청풍황토섬축제
"이 곳은 권역대 사업을 시작하면서 (예전부터 내려온) 황토마을이기 때문에 3개 마을이 힘을 합쳐서 이런 축제를 한번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트랙터를 개조한 풍경마차를 타며 관람객들은 옛날의 달구지를 떠올립니다.
사흘동안 열린 이번 첫 축제에2천여 명이 찾은 것은 무엇보다도 황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제공이 큰 힘이 됐습니다.
황토물에서 물놀이 하기, 황토 머드 체험, 황토 메기잡기 천연 염색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정승원 / 서울 거원초 4학년
"염색체험을 해보니까 흰 보자기에 쪽을 염색하니 파랑색으로 변하는게 재미있었고 염색을 하는 것, 다른 사람들도 해봤으면 좋겠어요"
특히 가장 인기가 좋았던 체험행사인 황토물에서 메기잡기는 한가족이 함께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습니다.
현장음>
*말자막
몰아서 다리 사이에 넣고 걸려들어 온 걸 잡으면 돼요. 그게 쉽지 않아요.
이밖에도 황토가 많은 이 지역의 특산물인 고구마캐기, 옥수수 꺾기, 두부 만들기 등의 자연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동안 마을단위로 해오던 축제를 보완해 전국 단위 축제로 올해 처음 선보인 이번 축제는 황토라는 소재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잘 보여줬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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