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시험단계 치료제를 투여받은 뒤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미국인 환자 2명이 완치돼 공식 퇴원했습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은 치료를 위해 이달 초 본국 후송됐습니다.
이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에모리 대학병원 의료진은 두 사람의 퇴원이 일반 대중에 어떠한 위험도 유발하지 않는다며 '에볼라 완치'를 강조했습니다.
완치된 브랜틀리와 라이트볼은 시험용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투여받은 첫 환자들로, 지난 2일과 5일 차례로 미국으로 후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슬람국가 등 테러단체에 몸값을 치르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테러리스트에 양보하지 않고, 여기에는 몸값을 지급하지 않는 것 역시 포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성명을 내고 테러단체와의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는 미군의 공습이 계속될 경우 다른 미국인 기자를 추가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 같은 위협에도 미군은 이슬람국가가 주둔하는 이라크 북부 모술댐 인근을 6차례 공습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사태로 사망·실종자가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히로시마현 경찰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산사태로 인해 39명이 사망하고, 5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한국인 안모씨가 사망하고 부인이 중상을 당하는 등 교민 피해도 확인됐습니다.
현재 일본 당국은 자위대, 소방대원, 경찰 등 약 2천500명을 현장에 파견해 수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오늘 다시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