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 때 관군들이 익혔던 무예인 무예24기 공연이 수원 화성에서 재연됐습니다.
특히 평소에 자주 볼 수 없었던 마상무예까지 선보여 조선 무예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송해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진을 펼치고 무기를 휘두르는 자세에 빈틈이 없습니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검을 내리쳐 대나무를 베어 나갑니다.
조선시대 보졸이 사용하던 대나무 무기 낭선은 끝에 독이 묻혀져 있어 적이 감히 다가올 엄두를 못 냅니다.
수원 문화재단 무예24기 단원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수원화성 창룡문 일대는 엄숙함과 절도,기개가 넘칩니다.
무예24기 특별공연은 광복절을 기념하고 정부수립을 경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에는 특별공연의 하이라이트, 마상무예 시연입니다.
달리는 말 위에서 쏘는 화살이 과녁에 정확히 꽂힙니다.
월도를 사용해 짚단을 베어내는 모습이 삼국지의 관우를 연상시킵니다.
뛰어난 솜씨로 순식간에 적을 제압합니다.
말에서 내렸다 타는 묘기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신출귀몰하는 묘기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마상진법 시범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조안 / 프랑스
"공연이 아주 대단했어요. 단원들이 무기를 다루는 솜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훈련 교범인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24가지의 무예를 말합니다.
인터뷰> 배국진 수석단원 / 무예24기 시범단
"지상 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 총 24가지 무예가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일컬어서 무예24기라고 합니다."
무예 24기 특별공연은 조선 정조대왕의 호위를 전담했던 장용영 병사들의 훈련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인터뷰> 이중희 / 인천시 남구
*말자막
"언제나 이런 공연을 많이 해가지고 옛날 우리 조상들 역사 공부를 해가지고 아이들이 역사를 알고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무예24기 공연은 올 연말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지상무예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국민리포트 송해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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