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 정부가 작성한 지도에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해 사용한 것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백히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일본 영토를 정한 대일평화조약의 참고자료가 됐던 일본영역참고도. 울릉도와 독도 주변에 반원 모양으로 점선 경계를 그려 일본의 영토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지도는 그동안 일본 우익세력에 의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돼 왔지만 실제 공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도는 일본 땅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한 일본 우익인사가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입수한 자료라며 지도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겁니다.
지도 스캔파일을 확보한 독도연구가 정태만씨는 이 지도를 보면 2차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과 연합국 모두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철영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언뜻 일본 영역을 표기한 점선이 독도위를 지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자신들에게 불리한 자료를 잘못 공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방위백서를 발간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아베 정부가 다시 한 번 모순에 빠지게 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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