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공감과 주목을 받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만화가 최근 3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왔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주목받았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만화들이 전시되고 있는 경기도 부천시청 갤러리입니다.
부천 국제만화축제 행사의 하나로 열리고 이번 앵콜 전시에 관람객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작품들을 전시장이 아닌 책방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인으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던 이 작품들이 최근 3권의 만화책으로 출간됐기 때문입니다.
출판사 형설라이프가 내놓은 만화책은 '시선', '도라지꽃', '나비의 노래'등 3가집니다.
인터뷰> 김 신 이사 / 한국만화연합
"프랑스 전시 때부터 관람객들과 관계자분들이 책으로 나와 줬으면 좋겠다 하는 희망을 저희들한테 어필해 주셨고 모든 작가님들이 의기투합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책입니다. 이 책의 인세의 모든 수익금을 나눔의 집을 통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달하기로 했기 때문에 참 의미있는 책이지 않을까…"
박재동, 이현세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한 '시선'은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 실상과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라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도라지꽃에는 열차를 타고 끌려가는 일본군 위안부의 고통과 아픔을 다룬 성전열차와 태아를 낙태 당하는 슬픔과 일본군의 잔악한 모습을 담은 야마토 터미네이터 등 2편이 담겨 있습니다.
'도라지꽃'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우리나라 여자를 비유한 말입니다.
'나비의 노래'는 강제 동원으로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들의 슬픈 기록을 구술 자료집을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입니다.
인터뷰> 강효숙/ '도라지꽃' 작가
"피해 할머니들의 사례를 접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었는데 아픈 역사일수록 서로 드러내서 진실은 보여줘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것, 그 진실을 통해서 할머니들의 아픔에 좀더 가까이…"
현장멘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구술 자료집을 토대로 역사적 실상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는 위안부 만화 3권은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이끌어내는 좋은 기폭제가 될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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