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직후 일본 정부가 작성한 지도에 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해 사용한 것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한국 영토로 명백히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차 세계대전 종료 후 일본 영토를 정한 대일평화조약의 참고자료가 됐던 일본영역참고도. 울릉도와 독도 주변에 반원 모양으로 점선 경계를 그려 일본의 영토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 지도는 그동안 일본 우익세력에 의해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돼 왔지만 실제 공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도는 일본 땅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한 일본 우익인사가 일본 국회도서관에서 입수한 자료라며 지도 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겁니다.
지도 스캔파일을 확보한 독도연구가 정태만씨는 이 지도를 보면 2차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과 연합국 모두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철영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언뜻 일본 영역을 표기한 점선이 독도위를 지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자신들에게 불리한 자료를 잘못 공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방위백서를 발간하는 등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아베 정부가 다시 한 번 모순에 빠지게 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 (9회) 클립영상
- "독도는 한국 땅" 표기한 일본정부 지도 첫 공개 1:30
- 한중수교 22년…'정냉경열'에서 '정열경열'로 3:13
- 한중 교역량 43배 증가…FTA로 새로운 도약 2:59
-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재외동포·장애인 참가 2:07
- 부패척결 워크숍…"부패척결없이 선진국될 수 없어" 3:02
- 김종덕 문체부 장관, 인천AG 준비상황 점검 0:24
- '분리국감' 실시 '불투명'…관련법도 미처리 0:26
- 흔들리는 사회…'인문학'에 해법을 묻다 2:50
- 이순신 열풍 속 한산대첩 축제 성황 [국민리포트] 3:31
- 대학생 멘토와 '꿈찾기 프로젝트' [국민리포트] 2:27
- 앙굴렘 전시 위안부 만화, 책으로 재탄생 [국민리포트] 2:32
- 무궁화 사랑 남궁억 선생 기린다 [국민리포트]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