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은 수교 이후 지난 22년 동안 교역량에서 40배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경제분야에서 또 한번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김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1992년 국교가 정상화된 뒤 한중 관계는 지난 22년 동안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경제분야에서의 발전은 눈부실 정도입니다.
지난 해 한국과 중국의 교역은 2,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규모가 43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으로, 우리나라도 중국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한중 FTA가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부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중소기업.
정밀부품 가공을 위한 공작기계의 필수부품을 만듭니다.
중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전 세계 30개국 나라로 수출해 지난 해 1,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경쟁력 있는 특허 기술 보유로 한.중 FTA가 체결되더라도 교역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이원표 대표 / (주)신세기산업
"중국시장에서도 저희가 성과가 크지만 FTA가 성사된다면 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교역량은 2배 내지 3배로 단기간에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한.중 FTA체결로 교역이 증대되면서 GDP, 즉 국내총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5년 후에는 최대 1.25% 10년 후에는 3.04% 까지 추가 성장 효과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내 농수산업과 영세 중소기업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도 일부 농수산품에 대해서는 초민감 품목으로 설정하기로 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품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통해 한.중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천용찬 연구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 연구원
"우리가 시장이 개방이 되면 특히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낮은 중소기업이라던지 영세기업에 대한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런 기업들은 일단 기술개발에 몰두를 해서 고급 농산품 시장 이라던지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이라던지 이런 부분에서 선점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중 수교 22년을 맞아 우리 앞에는 한중 FTA라는 새로운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FTA를 통해 한중 경제관계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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