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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 '천국의 문' 최초 공개
등록일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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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교황의 한국방문은 어려운 자들과 함께 하는 보살핌과 낮은곳으로 향하는 영성으로 우리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교황 방한 특별 전시회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최한솔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기념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입니다.

'천상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교황이 입었던 의복과 사용했던 성물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피렌체 두오모대성당 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소장 중인 바티칸의 주요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근상 / 전시총감독

"25년 만에 방한하는 교황님의 위로의 선물로 이 전시는 기획됐습니다. 시기별로는 중세시기부터 르네상스시기 바로크시대까지 긴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전시입니다."

피렌체를 대표하는 로렌초 기베르티의 걸작인 '천국의 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천국의 문은 미켈란젤로가 세례를 받는 장소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두 개의 대문을 10부문으로 나누어 인류 최초의 살인, 십계명을 받는 모세 등 구약성서 이야기를 부조로 나타냈습니다.

교황 레오 10세가 썼던 모자입니다.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지난  중세 교황의 수장권이 빛을 발했던 시절 권위를 상징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자 이외에도 교황의 성물들이 최초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17세기 제의복과 교황 비오 9세가 사용한 성반과 성배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상가 / 서울 강남구 논현로

"역사적인 교황 방한을 맞아서 천상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사제들이 행하는 주요 행위인 고해성사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사제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고백한 후 기도중인 고해자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평안해 보입니다.

사제와 고해자간의 고해성사는 가톨릭의 전통적인 의식입니다.

인터뷰> 박서우 / 서울 광진구 자양로

"교황님이 한국을 방문해주시고 이런 바티칸 문화전시가 열림으로써 거룩함과 성스러움을 가까이서 느끼고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천국의 문 전시 추진위원회'와 '피렌체 두오모대성당 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3개월동안 계속됩니다.

교황 방한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는 세월호참사로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평화와 위로를 선물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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