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60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과제도 있습니다.
관광 만족도를 높여 이들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게 급선무인데요, 임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평일 낮 명동거리.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이들 대부분은 중국 관광객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인들은 사업, 의료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찾고 있는데 방한 목적 중 단연 1위는 관광.
녹취> 루이징신 / 중국 시안
한국 드라마와 화장품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화장품을 사고 싶었고 특히 여자들 사이에서 한국은 인기가 매우 높아서 여행을 왔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는 약 330만 명.
작년 대비 1.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2003년 50만 여명에 불과했던 중국인 관광객은 2007년 100만 명을 넘어섰고 작년에는 430만 명, 올해는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 이득도 엄청 납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쓴 돈은 약 7조 6000억 원.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의 49%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13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양적 성장은 수직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멉니다.
현재 중국 관광객의 관광 만족도와 재방문율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만족도 평가 조사 결과, 요우커는 4.11점.
주요 조사 대상 16개 국가 중 14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향후 3년 내 관광을 목적으로 재방문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점수도 3.95점으로 14위, 하위권입니다.
녹취>
(기자)한국에서 불편한 점이 있나요?
장치엔/ 중국 상해
택시 탈 때, 기사가 영어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의사소통이 조금 불편합니다.
여행 중 가장 불편하다고 여긴 것은 언어 소통 문제.
그리고 입에 맞지 않은 음식, 비싼 물가, 안내 표지판 부족 순입니다.
전문가들은 요우커들의 만족도와 재방문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중장기적 관점의 계획을 세울 필요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최경은 / 한국문화광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지금 중국시장은 단체관광뿐만 아니라 개별관광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체관광과 개별관광에 특성에 맞게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또한 거기에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중국인 관광 형태은 점차 다원화하는 추세.
지역별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여행 타깃층을 세분화해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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