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농어촌체험마을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한 조사 결과 도시민의 30%가량이 농어촌에서 휴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촌체험마을은 어린이에게 농사 체험의 기회는 물론 농어촌 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성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이천시 '서경들마을'입니다.
임금님 표 쌀과 전통 장류의 고장이자 슬로푸드 마을로 지정된 서경 들녘이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어린이들은 농촌 체험관에서 불린 콩을 맷돌로 갈고 끓여 두부를 만듭니다.
마을에서 생산된 콩과 고추 등으로 메주를 만들고 청국장 맛도 봅니다.
인터뷰> 임태영 / 서울 신곡초교 3학년
"청국장은 냄새는 좋지않지만 몸에 좋고 암도 예방한데요"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인깁니다.
어린이들은 찰흙을 빚어서 잔을 만들고 손물레 체험도 해봅니다.
농촌 체험마을에서 가족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밭에서 옥수수도 따보고 냇가에서 민물고기도 잡아보면서 도시나 휴양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경험합니다.
인터뷰> 박정훈 / 충주시 목행초교 3학년
"두부 만들기랑 도자기체험 만들기랑, 미꾸라지 잡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쌀과 장류, 도자기 생산지로 이름난 서경들마을은 이런 지역의 특성을 관광과 접목시킨 다양한 체험과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수 농촌체험마을입니다.
인터뷰> 김종섭 이장 / 이천시 서경1리
"체험과 인성을 가르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공사는 서경들마을을 포함해 강원 맹방유채꽃마을, 충북 정안마을, 경남 섬미리내 마을 제주 올레바당마을 등 9개 마을을 농어촌 우수체험마을로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최범용 원장 / 농어촌자원개발원
*말자막
"도시민의 힐링과 농어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의 조사 결과 도시에 거주하는 3가구 중 1가구가 휴가지로 농어촌을 꼽는 등 체험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농어촌 휴가가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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