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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장인들…공예 진수 선보여
등록일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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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기능과 문화를 보존하기위해 무형문화재 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50년이 지났는데요

평소 만나기 힘든 중요무형문화재 공예 기능 보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공예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천공,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장인 한국 최고의 장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백자의 맥을 7대에 걸쳐 이어가고 있는 김정옥 사기장

발물레를 쉴새없이 돌리면서 손 끝으로 전통 백자를 빚어냅니다.

명장의 전통방식 발물레 시연에 이어 관람객들도 백자 만들기 체험을해봅니다.

뜨겁게 달군 인두로 대나무에 세밀하게 선을 그어 수묵화를 그립니다.

전통제작 기법 그대로인 낙죽장입니다.

40년 넘게 한 길을 걸어온 목조각장 전기만 장인의 손 끝에서 은행나무가 자애로운 미소를 띤 부처님으로 태어납니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시원한 전통원단인 모시.

모시의 품질은 작업자의 숙련도에 달려있습니다.

쉴새 없이 모시를 짜는 명인의 손놀림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지다은 / 서울 광진구 광장로

"우리나라 전통무형 문화를 체험할겸 들렀는데요. 여기오니까 외국인도 많고 어린이들도 많아서 같이 체험할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소목장의 손끝에서 나무의 무늬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가구가 탄생합니다.

나사나 못 없이 오직 짜맞춤 기법으로 만들어진 전통 목가구에 자연이 숨쉬고 있습니다.

장인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한국의 전통 문화에 외국인들도 매료됐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 잔 / 가나

*말자막

"단청 만들어보기 체험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절과 유적지에서 볼 수 있는 단청을 직접 채색해보면서 한국문화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전체 중요무형문화재 127개 가운데 기능 공예 종목은 50개에 이릅니다.

이 중 20개 종목의 기능보유자 21명이 이번에 한자리에서 우리 전통 공예의 멋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진나라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무형문화제 선생님들이 작업하시는 광경과 그 작품들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통 기능과 문화를 보존하기위해 중요무형문화제 제도가 도입된 것을 지난 1964년 각 분야의 기능보유자들이 전통의 멋과 맛을 나누는 자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조상들의 솜씨를 현재에 재현해내는 장인들의 모습은 우리 문화의 자부심입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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