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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은 에너지의 날 이었습니다.
밤에는 건물의 전기를 끄는 소등 행사도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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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행사지만 참여는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도심 빌딩의 불빛들이 하나 둘씩, 사라집니다.
그리고 도시는 잠시 자연의 밤으로 돌아갑니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 라는 슬로건 아래 35분 간 소등을 하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행사입니다.
잠시 어둠이 찾아온 도심에서 시민들이 천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입체 별자리 만들기 등도 체험합니다.
이학송 / 서울 우신중 3학년
"도심에는 불빛이 밝아서 별이 잘 보이지 않는데, 오늘 소등행사도 하고 망원경으로 별을 보니까 참 신기하네요."
어두움을 밝혀주는 고마운 빛이지만, 이로 인한 빛 공해와 에너지 낭비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해가 지면서,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무대에선 팝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조명이 없이 진행된 보육원생들의 난타 공연과 시각장애인의 클라리넷 독주는 또 다른 멋을 선사했습니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각종 아이디어들이 전시됐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그린 에너지 이동버스도 운영됐습니다.
최양희 / 경기도 파주시
"에어컨을 너무 많이 트는데요. 그런 것들을 아끼도록 신경 쓰게 하고, 전기콘센트들도 신경 써서 많이 빼야겠어요."
8월22일은 200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역대 최대 전력 소비를 한 날입니다.
최대 전력 사용량 신기록을 멈추자는 취지로 매년 이런 에너지의 날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창민 팀장 / 에너지 시민 연대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1.2배나 높은 에너지 다소비 국가입니다. 그래서 260개 시민단체가 모여 시민의 의지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정부는 2018년까지 아파트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베란다용 태양광 발전기를 4만 호에 보급하고, 에코마일리지 회원도 280만 명까지 확대하는 에너지 절약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성민수 / 서울시 에너지 설계사
"전기압력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냉온정수기 취침시 전원차단하기 그리고 컴퓨터와 셋탑박스, TV, 미사용 시 전원차단하기 등으로 충분히 10%(의 전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소등 행사 시간에도 상당수 건물이 그대로 불을 밝히고 일부 상점은 문을 연 채 에어컨을 가동하는 등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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