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질좋은 물건이 많은 전통시장이지만 주차 공간이 마땅찮아 이용을 주저했던 분들 계실텐데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의 한 전통시장.
그동안 시민들은 대형 마트나 백화점과 달리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는 전통시장에 방문할 때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추석을 앞두고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420여 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두시간까지 주정차가 허용됩니다.
연중 주정차가 허용되는 124개소의 전통시장 외에 서울 광장시장, 동대문 시장, 부산 평화시장 등 301개소의 시장에서 추석 명절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주정차가 허용돼 전국적으로 425곳의 전통시장에서 주정차를 할 수 있게 된겁니다.
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서숙경/ 서울 동작구
"주차가 안돼서 걸어 와야하고 짐도 많아서 불편했는데 이번에 한시적으로나마 편리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주정차 허용 실시 이후 전통시장 이용객수는 약 20%, 전체 매출액은 약 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재열 / 남성시장 상인회 대표
"이 제도가 시민들도 편리하지만 우리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제도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안전행정부와 경찰청은 이 기간동안 교통경찰과 자치단체 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해 교통 혼잡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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