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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절반 "북한은 협력 대상"
등록일 :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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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중고생 절반은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일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율은 낮았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학교통일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북한을 협력대상이라고 답한 응답은 48.8%, 지원대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14.5%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북한을 적대시해야 한다는 답은 26.3% 였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선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20% 가량의 학생들은 불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이 불필요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경제적부담이 커지고 사회가 혼란스러워 질 것 같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정부는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낮다고 보고 통일교육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씽크> 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수준을 보다 높여가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상당수의  교사들이 연간 학교통일교육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통일부와 교육부가 6월 말부터 10여 일간 학교를 방문조사해 실시했으며 정부차원의 학교통일교육 실태 파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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