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요원해 보이는 실정입니다.
광복절을 즈음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희망벽화 행사가 열렸습니다.
진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희망벽화행사입니다.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고 김악순 할머니의 압화작품이 벽화의 소재입니다.
인터뷰> 임정희 / 자원봉사자
"이 벽화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심리치료 일원으로 만드신 압화작품을 원작으로 한건데요. 작품을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희망을 모아 꽃피움이라는 의미의 '희움'은 압화 작품을 응용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복지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희움'은 고려대 사회적 동아리인 인액터스의 블루밍푸로젝트팀이 지난 2012년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뜻을 모아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호가주 / 블루밍프로젝트 매니저
"직접 여러 건물주 분들 다 찾아다니면서 컨택해서 저희 뜻에 공감해주는 건물 주인분을 잘 만나게 돼서 이번에 이 벽에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벽화행사는 인사동에 이은 2번째로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끝나지 않은 외로운 투쟁이 희망의 연대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젊은 인파가 모이는 가로수 길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은조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길을 지나가다 봤는데 벽화들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고 하루빨리 할머니들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벽화행사는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인 '월메이드'와 자원 봉사자들,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고려대 블루밍프로젝트팀까지 모두 22명이 기획에 참여해 진행됐습니다.
현장멘트>
이번 신사동 벽화행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압화작품을 벽화의 소재로 삼은데다 광복절을 맞아 실시 돼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국민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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