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심리적 갈등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들 청소년 입양인들이 서로 친구가 되고고민도 해결하는 '닮은꼴 캠프'에서 만났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입양 청소년들이 조별로 신문 부모님과 선생님께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마음을 글로 써넣고 자신의 별명도 지면에 공개합니다.
하얀 모자 위에 각자 자기만의 그림과 글씨를 새겨 넣고 음악에 맞춰 춤도 추면서 서로를 알아갑니다.
국내외 입양인들이 함께 지내면서 서로 친구가 되고 고민을 해결해 나갑니다.
인터뷰> 이기준 / 사회복지사
"부모님과 친구들 밖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서로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인연을 만들어 캠프입니다."
닮은꼴 캠프 인연 만들기에는 입양청소년 22명과 해외 입양인 2명 자원봉사자 15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의 절반은 매년 참가할 정도로 이 캠프는 입양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계은송 / 경남 하동군
"매년 이런 캠프가 있어 정말 좋은 거 같구요. 1년에 한 번씩 이렇게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경험이고 봉사자들도 너무 착하시고 잘 놀아주셔서 재밌어요."
인터뷰> 정선자 / 경기도 과천시
"중학생 정도 때부터 같은 소속감과 정체감이 끈끈해지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겠다 싶어서 이 캠프가 계속 유지되고 활성화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참석했습니다."
'닮은꼴 캠프' 인연 만들기는 올해로 3번째로 2001년부터 시작된 공개 입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노지 / 자원봉사자
"공개 입양 1세대이기 때문에 다를까 걱정했는데 그런 게 없었고 다 함께 즐겁게 즐길 수 있어서 입양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동으로, 감화로, 눈물을 글썽이는 이들 함께 한 4박 5일 동안 좋은 인연이 맺어진 이들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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