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도 건축전과 미술전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커다랗고 하얀 공기풍선은 구름을 연상하게 하고 나무로 만든 다리는 천상으로 연결되는 듯한 모습으로 구현된 건축물 '신선놀음'.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물안개가 펼쳐져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잠시동안 신선이 된 듯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 '신선놀음'은 공모를 통해 수상한 젊은 건축가들의 작품입니다.
딱딱하고 정적인 전시회의 성격에서 벗어나 직접 건축물 위로 올라가보고 건축물에 설치된 트램폴린을 체험하면서 작품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김선아 / 서울 강서구
"아이와 함께 나왔는데 트램폴린도 그렇고 직접 여러가지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아이도 좋아하고 그랬어요.."
전시실 내부에서는 실제 건축물 설치가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 공모전에서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다른 건축팀의 작품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수학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끼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또 하나의 전시 '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전에서는 예술가들의 시각으로 수학이라는 학문을 재구성해 일반인들도 수학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약 30년간 수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한 교수의 연구실.
30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숙제가 있지만 그의 열정이 묻어난 연구실은 연구 성과보다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 12년간 배운 수학은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단 100분에 모두 표현된다는 사실에 비장한 아름다움을 느낀 두 그래픽 디자이너.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는 1997년도 수능 수리영역의 문제를 작가의 방식으로 재구성해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캔버스의 색은 '불'을 나타내는데 난이도가 어려웠던 문제일수록 높은 온도로 표현해 가장 어려운 문제는 파란 불꽃으로 나타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관람객들은 건축전과 미술전 등 다양한 전시를 모두 무료로 즐겼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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