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서울역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이 소식은 이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경쾌한 북소리가 역사를 가득 메웁니다.
아프리카 퍼커션을 사용해 다채로운 리듬을 선사하고, 화려한 댄스와 함께 크로스오버 난타를 선보입니다.
북소리가 크게 울리자 지나던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공연에 흠뻑 빠져듭니다.
오른쪽PIP인터뷰> 한인향 (경기도 오산)
"지나가다가 소리가 나서 보게됐는데 기차역에서 이런걸 보게돼서 좋고 접할 수 없는 문화를 보게돼서 기뻐요"
(현장음)
"대성당들의 시대가 찾아왔어~ 이제 세상은 새로운 천년을 맞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 중 하나인 대성당들의 시대.
팝페라의 곡조도 울려퍼집니다.
젊은 성악가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PIP왼쪽인터뷰>박범진 (대구 달서구)
“기차 기다리면서 지쳐있었는데 이렇게 공연보니까 피로도 풀리는 것 같고 힐링되는 느낌이고...”
하루 평균 약 30만 명이 오가는 서울역.
기차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찾는 일상적인 공간이 품격있는 공연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오늘 공연은 전부 무료.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의 혜택 중 하납니다.
인터뷰>이은덕 코레일 홍보문화실 대리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실현하고자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을 마련했습니다"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가 있는 날'
오늘 하루 시민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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