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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지원…일자리창출·내수활성화 [이제는 경제다]
등록일 :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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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해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적극 육성해 이를 일자리 창출과 내수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한 IT 벤처기업.

연매출 46억원으로 설립한지 2년정도 된 신생기업입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청에서 희망엔지니어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유망한 벤처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지 못해 실제로 계약을 맺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수출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이처럼 제품의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해외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은 3만3000여개, 수출을 중단한 기업도 2만400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2.7%에 불과해 10%를 웃도는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편입니다.

현장멘트> 박수유 기자

그러나 이달 초 정부에서 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 중견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내놔 앞으로는 수출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지 바이어 발굴을 위한 정보, 금융지원, 지적재산권, 제품 인증 절차, 각종 수출입 절차 및 규제사항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녹취> 권종만 이도링크 대표

저희들이 미국, 중국, 영국업체들하고 같이 미팅을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들이 못나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희들이 많은 지원을 받고 이를 통해서 수출하는 데 더 많은 힘이 보태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수출 역량이 있는 내수기업을 발굴해 퇴직 무역인력을 일대일로 매칭해주고 수출의 모든 단계를 밀착 지원합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500개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합니다.

싱크> 윤상직 산업부 장관, 12일 투자활성화대책 발표

매년 3000~4000개의 내수기업을 발굴해서 퇴직무역인력을 전문 멘토로 붙여서 수출 증가 등을 밀착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출역량이 부족한 기업은 해외진출 채널을 다양화해줍니다.

중소기업이 대기업 계열 홈쇼핑사의 해외플랫폼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유통 대기업의 현지매장 입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문무역상사도 100여 곳 지정해 유망 내수기업의 제품을 수출하도록 했습니다.

지정된 상사들에는 현지 바이어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신용보증한도를 확대해 자금 확보를 돕는 등 별도의 지원책이 마련됩니다.

정부가 이처럼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발벗고 나선 것은 성장속도가 빠르고 특히 내수기업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출기업의 고용증가율은 33%로 8%에 불과했던 내수기업에 비해 4배 가량 높았고, 1인당 매출액도 수출기업은 약 10억 4000만원을 기록해 약 4억 4000만원에 그쳤던 내수기업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신기술 도입, 경영혁신에 더 치열한 노력을 기울인 수출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 결국 내수활성화로도 연결되는 것입니다.

전화 인터뷰 녹취>

조영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과 과장

내수에 머무르는 기업은 수출기업에 비해 생산성 향상이나 R&D 등 혁신요인이 미흡하여 고용창출능력과 성장률이 낮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부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다음달부터는 수출실적이 부족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던 수출 초보기업에 무역보험과 자금도 제공됩니다. 

정부는 이번에 내놓은 계획들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현재 9만개인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2017년에는 1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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