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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결혼 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 추석문화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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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 명절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현장을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외국 여성들이 조물조물 송편을 빚습니다.
깨와 설탕을 반죽한 소를 꼭꼭 채워 넣고 정성껏 모양을 냅니다.
그동안 눈으로만 봤던 송편 만들기는 마음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수라여 / 이주여성 우즈베키스탄
"좀 만들어보니까 엄청기쁘고 잘돼더라구요. 그래서 재밌게 열심히 만들어보고 노력하겠습니다.“
이주 여성들은 차례 상 차리는 법도 배웠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차례음식을 제기에 조심스럽게 담고, 자원봉사자의 설명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으로 놓자 차례 상이 곧 완성됩니다.
머나먼 고국이 그립기도 하지만 오늘만큼은 한국의 추석 문화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전유미 / 이주여성 베트남
“한국 온 지 7년 넘었습니다.하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차례음식, 차례지내기는 어렵지만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한국의 추석문화를 알리기 위해 참가한 자원봉사자들도 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최광자 회장 / 서울시새마을부녀회
“제가 오늘 이렇게 가르켜주면서 같이 해보니까 너무 뜻 깊고 보람 있고 다문화 가족들도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거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한국의 전통음식을 요리하는 경진대회가 한창입니다.
각 지역의 부녀회원들도 이주여성들과 함께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심윤종 회장 / 새마을운동중앙회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우리고유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이런 행사를 맞이하면서 우리 이주여성들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 큰 움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김영현 기자 / kyhas1611@korea.kr
머나먼 고국을 떠나 한국을 찾은 이주여성들은 한가위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문화를 이해했습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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