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도 어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북 완주에서 갈라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무료로 갈라콘서트를 관람한 시민들은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었다면서 즐거워했는데요.
최혁빈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어젯밤 완주에서 열린 국립 오페라단의 갈라 콘서트 공연입니다.
문화의 날을 맞아 무료로 입장한 시민들은 공연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호응했습니다.
국립 오페라단의 갈라 콘서트는 문화의 날을 맞아 완주군 초청으로 열렸습니다.
인터뷰> 서활란 / 성악가
"오페라를 대중화시키기를 원하고 있구요. 우리 오페라단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서 문화적으로 소외된 도시를 오케스트라와 성악과 함께 하모니를 하면서 대중들과 소통하는 오페라를 알리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세대를 뛰어넘은 시민들이 완주문예회관에 모여 동네에서 쉽게 보기힘든 모처럼의 오페라를 관람했습니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이 가장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채운 콘서트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의 연주로 막을 올렸습니다.
연주가 끝난 뒤 해설자가 등장합니다.
방금 들었던 공연에 대해 설명해주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었던 오케스트라의 분위기를 환기 시켜줍니다.
이어서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모차르트의 '돈조반니, 내 손을 잡아주오' 입니다.
공연이 끝나자 박수와 함께 관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성공적인 오페라 공연임을 잘 보여줍니다.
관객들이 브라보와 앵콜을 외치자 출연진은 이에 보답하여 앵콜 공연을 해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미경 / 전북 전주시
"친구 초대로 같이 오페라 갈라쇼 보러 왔는데요. 처음 보는 건데 지루하지 않고 아이들도 재밌어하네요."
인터뷰> 조미희 / 전북 전주시
"인간이 아름답게 목소리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이번 전북 완주에서 진행된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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