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를 재조명하는 작품전시회가 창원 대산미술관 개관 16주년 기념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원로작가와 서울 작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양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자전거 길을 따라 벽화가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한국화 재조명'전에는 경남의 원로작가를 비롯해 김상문, 박상복 등 서울 작가를 포함해 총 18명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삶에 지친 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표현한 이태호 작가의 우중행이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비 오는 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일상에 지친 함축된 포정이 묻어납니다.
미소를 지으며 반대로 걸어가는 사람은 작가가 소망이 담겨 진 듯 합니다.
해변 골목길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박상복 작가의 가포해변입니다.
가포해변의 골목길은 청년 작가들이 모여 살았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골목길은 누구나 세월의 흐름속에 채색된 젊은날의 초상입니다.
인터뷰> 김철수 관장 / 창원 대산미술관
"개관 16주년을 맞이해서 한국화 재조명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우리지역에서 좀 알려져있는 이런 작가들 작품을 한 15명 정도하고 서울에 있는 작가, 미술관장님들 작품 이렇게 해서 총 25점 정도를 한 달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앞에서 감상하는 벽화는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지역 특산물인 수박과 딸기도 보이고 자전거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유유자적한 모습도 벽화에 담겨 있습니다.
수묵담채와 수묵채색화의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한국화의 다양한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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